알라딘서재

알면 사랑한다.
  • 내 한계를 정하지 마
  • 미야세 세르트바루트
  • 13,320원 (10%740)
  • 2025-01-1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시스템에 반기를 든 로봇"



자유를 꿈꾸는 로봇 ‘로비’의 이야기.

일반적인 다른 로봇과 다른 로비에게 한 가지 특별함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호기심과 의문을 시작으로 보여지는데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는 설정입니다. 어쩌면 미래사회를 예상하며 그린 책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로봇이 감정이 있다면 너무 파괴적이고 더 무서워질 것 같은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로비는 호텔에서 청소하는 로봇인데 매일 반복적인 작업의 지루함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다른 로봇들은 로비에게 호기심이 참 많다며 네 할 일이나 해라고 말합니다. 그러던 중 로비가 하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게 어때서? 호기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거야. 오늘 밤은 로비 천장이 아니라 하늘을 보고 싶어. 내 삶에도 새로운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치밀하게 탈출할 계획을 세워 탈출 후 밖의 세상에 나가게 됩니다. 그 후 우연히 만난 인간 소년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듣고 부조리함을 참지 못하며 “어떤 집단이든 과소평가해서는 안 돼,”라며 로봇들과 함께 힘을 합쳐 공유하며 해결합니다. 몇몇의 영향을 받은 로봇이 작은 저항이, 몇 가지 변화가, 소소한 투쟁이, 그리고 조금의 지혜가 로봇들의 참여를 불러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달려간다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내용이에요. 로비는 참 의리도 있고 정의감도 가진 로봇입니다. 나중에 로봇 친구들과 어울려 숲을 지켜 나간다는 결말까지 아름다운 책이에요.

단순 업무만 하는 로봇의 정해진 한계에서 벗어나 의구심을 갖고 호기심을 갖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로비처럼 우리 모두도 그처럼 행동한다면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고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 자라나고 꿈꾸는 모든 아동들이 이 책을 읽고 더 큰 세상을 꿈꾸길 희망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