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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응모] '지금 훔치고 싶은 문학동네의 책 10권'
기적♡ 2008/02/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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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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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_ 이 아침의 시
소를 웃긴 꽃 - 윤희상
나주 들판에서
정말 소가 웃더라니까
꽃이 소를 웃긴 것이지
풀을 뜯는
소의 발 밑에서
마침 꽃이 핀 거야
소는 간지러웠던 것이지
그것만이 아니라,
피는 꽃이 소를 살짝 들어 올린 거야
그래서,
소가 꽃 위에 잠깐 뜬 셈이지
하마터면,
소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한 것이지
- 시집 '소를 웃긴 꽃'(문학동네) 중에서
꽃이 소를 들어 올리다니 동화 같은 상상력인가 싶은데 가만, 저것은 실제가 아닌가? 들판에 풀(꽃)이 있는 한 소는 결코 맨 땅을 밟을 수 없다. 납작 엎드리긴 했어도 풀이 온몸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먹이사슬에서 생산자인 풀은 1차 소비자인 소의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뿔이 된다. 소가 풀을 밟고 선 저 단단한 네 굽도 실은 풀로 된 것이다. 풀이 없다면 저 큰 짐승도 맥없이 쿵 쓰러질 것이다. 소뿐이랴,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인간도 살아서 울거나 웃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풀잎에 매달린 한 마리 풀여치다. 저 철부지 웃는 소도 그걸 알긴 알 것이다.
시인 반칠환
진드기
2008-02-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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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청송지기
2008-02-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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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이렇게 알짜만 훔치?셨나요.도움으로 삼겠습니다.^^
북스짱
2008-03-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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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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