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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BH,G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50만 부 기념 ...
  • 정문정
  • 15,120원 (10%840)
  • 2023-04-16
  • : 6,211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의 깔아뭉개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나에게 와이프가 권해준 책이다. 책을 권해 받았을 땐, 직장생활(권력관계)에서 무슨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 수 있는가 싶어 회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어차피 달라질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바뀌게 됐다. 작가는 오히려 이러한 직장생활을 포함한 권력관계에 있어서 선을 넘는 무례한 말하기에 그냥 침묵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상대가 선을 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상대의 말이 문제가 있는 것임을 인식시켜주면서 상대가 지속적으로 나를 쉽게 대하지 않도록 눈치를 보게 만들어주는 것. 즉, 자신의 방어막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준 것이다.


'상처 주네?'


개그우먼 김숙이 얼굴이 남자같이 생겼다는 출연자의 무례한 농담에 대응한 말이었다고 한다. 사소한 말이지만 상대에게는 문제의 인식과 당사자가 느끼는 감정적 피해까지 모두 전달할 수 있는 짧지만 파워있는 말이었다.


작가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경고성 멘트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만약, 대화가 적절하지 않을 때는 그 자리를 훽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얘기해준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를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선을 넘는 발언으로 내 자존감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경고하고, 주의를 주고, 눈치를 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준다.


혹여 참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범주의 사람이라면, 직장을 관두더라도 그냥 관둔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를 둘 것이 없음을 간접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도 길을 터놓는다. 가능성은 무엇이든 열려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 자존감 도둑들에게서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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