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잠재력을 믿어요> 라는 책은 하브루타와 온책읽기, 그리고 놀이 수업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평소 하브루타에 큰 관심을 가져왔기에, 질문과 놀이를 교실과 일상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추천사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놀이가 수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먼저 안내하고, 이후 놀이와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실제 수업 사례와 아이들의 결과물 사진으로 보여주어 매우 실용적이라고 느꼈다. 각 활동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예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새로운 수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힌트를 얻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책읽기 활동에 하브루타를 적용한 실제 경험을 공유해주신 것이 참 좋았다. 온책읽기에 적합한 책들을 시기별로 추천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책이 좋은지도 세심하게 기록해두어 책 선정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업의 소재도 다양하게 다룬다. 튤립 수경재배, 노키즈존 토론 등 아이들도 실생활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수업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1분 모래시계, 하브루타 주사위, 눈덩이 공 같은 직접적이고 '작은 장치'들을 활용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팁들도 많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방학이 끝난 후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하브루타 수업과 놀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천 중심이며, 바로 교실 현장에 가져가 쓸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교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