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는 '결합'이라는 뜻과 더불어 '분리'라는
상반된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거짓된 세상과 진실을 분리해야 진짜 세상과 결합할 수 있다.
즉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껍질에서 떨어져 나와야만
진정한 자아와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요가와 승마를 통해 찾는 진정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필라테스는 신체 재활이 주목적인 반면, 요가는 자아를 깨닫기 위한 수련이다. 요가는 에너지를 통해 몸과 마음의 연결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마음과 정신의 연결을 이루어 낸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억지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 몸을 맡기고 또렷한 의식으로 그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승마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마술은 말과 교감을 통해 말을 섬세하게 다루는 것이다.
움직임이 있어야 변화가 있다. 변화 속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호흡과 리듬은 성장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 요가와 승마가 유사하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곳에서 편안하게 머무르며 깨어 있는 것이 요가와 승마의 공통점이다.
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은 알아차림에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를 명확하게 알아차려야 비로소 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 몸은 정직하다. 요가에서는 억지로 어려운 동작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해 요인을 없애나가고 저절로 자세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요가적 접근이라고 한다. 힘이 부족한 부분은 힘을 기르고, 긴장된 부분은 풀어주면서 자세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안전한 접근법이다.
내 몸 알아가는 것. 주관적인 나의 몸인 소마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배고픈지 배부른지, 균형을 잘 잡고 있는지 등. 현재 내 몸은 내 삶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몸을 만나는 것은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이다. 올해는 나의 몸을 제대로 알고 느끼는 원년으로 정해봐야겠다. 마음에 그 바람을 세우되,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려놓고 기다린다. 길만 잊어버리지 않게 방향을 잡는다.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일인지, 나의 본능을 무시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본다. 겉으로는 수용하고 내려놓으며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나의 모든 행위에는 그 바람이 스며 있다.
온전함과 평정심. 내가 올해 추구하는 바다. 조급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너무 나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 것.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것.
이 책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새해에 읽기 좋은 책이다.

#양희연 #유즈새로운나를만나다 #도서출판빛솔 #서평단 #서평단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