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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부를 떠나 내용 자체는 무척 재밌게 읽었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책이나 영화는 짖궂게도 '어디까지가 실화일까?'란 궁금증을 깔고 보게되지만 말이다. 전혜린에 관해 쓴 게 아니라 전혜린에 비친 강문철이나 안느를 염두에 둔 소설이었을까.
시대적 억압에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이들이지만 고뇌하고 실천에 옮겼던 이들이
전혜린과 다르다고 보여주는 듯한 느낌..그래서 오래전부터 있어온, 전혜린에 대한 거품환상 비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