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가진 부모들이 누구나 걱정하는 일 중 하나는 아이들의 게임시간일 것이다. 아이들은 한번 시작한 게임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끝이 없게 계속하기 때문에 잔소리 없이 게임을 멈추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부모들에게 게임에 대한 관점을 전환시켜줄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게임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공부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이것은 부모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보통 잔소리를 통해 게임을 그만하게 하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은 한참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는 부모님들의 잔소리를 통해 스트레스와 함께 서로의 관계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책을 읽게 되었고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와 심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잔소리 없이도 충분히 적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느낀 점을 몇가지 소개 하면, 우선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무조건 안좋게 받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그들만의 문화를 공유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게임은 아이들에 하나의 놀이의 관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겠구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은 게임을 못하게 하느냐 보다는 계획성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게임을 통제하거나 조절하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부모와 같이 게임을 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직접 롤모델이 되어 같이 게임을 하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적절히 계획성 있게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이를 따라하게 되는 방법이다. 부모들 중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같이 즐김으로써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계획하에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한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게임을 통제하기 위해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서로의 관계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현명하게 통제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이 있는 부모들에게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은 꼭 읽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저자 최정호님은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이자 부모 교육 강사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과 적절한 예시를 섞어서 전달하기 때문에 마음에 더 와 닿는 부분이 많으며, 특히 책 내용이 어렵지 않고 내용 전달을 쉽게 하고 있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내용 구성이 장점이라고 본다.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우기 위한 좋은 방법을 전달 하고 있는 이 책 게임 참지 말고 참전하세요는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및 소중한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끔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부모 품에 있는 시간은 돌이켜 보면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이런 길지 않은 시간을 우리는 사랑만 주기에도 부족한데 잔소리와 야단을 통한 관계의 틀어짐이 반복되다 보면 남는 건 후회 뿐이 없을 것이다. 좋은 부모와 자식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들도 부단히 공부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님들이 읽고 자식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