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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의 보물창고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 12,420원 (10%690)
  • 2023-11-27
  • : 114,200

 '아보하'라는 말이 있다. 아주 보통적인 하루의 줄임말로 별일없이 보낸 오늘 하루 자체가 감사하다는 의미이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별일 없이 보낸 하루 자체가 참 감사한 일이다. 오늘 읽은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이다. 이 책은 소설 책으로 아일랜드 작가인 클레어 키건이 지은 소설이며, 1980년대 아일랜드의 여성과 아이들의 성 착취 및 인권 유린에 대한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작성된 소설이다. 2024년 같은 이름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시간이 될 때 영화로도 한번 시청을 해봐야겠다. 

 이 책은 아일랜드의 석탄 장수인 펄롱이 크리마스 축제 주기 때 한 수녀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인권유린을 목격하면서 겪는 내면적인 갈등을 잘 그린 소설로 당시의 성착취 및 어린아이들에 대한  인권유린에 대한 시대적 배경도 느낄 수 있었다. 책 분량이 굉장히 짧은 작품으로 집중하고 읽으면 반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점은 주인공의 용기 있는 선택이다. 자신의 진정한 마음속에서 들리는 메세지를 통해 환경적인 시선과 위협을 감수하고 정의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의 용기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그 내면적인 갈등 끝에 용기있는 선택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져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장점은 짧은 분량으로 내용이 간략하고 주인공의 대한 감정 변화를 집중하여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좋았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삶은 어느정도 운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고, 부의 편차는 자본주의에 순리이지만 현실속에서 누울 장소가 있고, 가족이 있으며, 건강할 수 있는 신체를 가진 것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고, 주변에서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속에서 이러나는 것이다.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인지는 오로지 나의 마음에 따라 달렸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서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지금 처럼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 것 자체도 감사할 일 인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부터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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