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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의 보물창고
  • 트럼프 2.0 시대
  • 박종훈
  • 18,000원 (10%1,000)
  • 2024-11-08
  • : 80,570

2024년 11월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는 이른 시간에 선거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실 예전에는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든 말든 나의 큰 관심거리는 아니였다. 먹고 살기 바쁜 시대에서 미국은 미국이고 나의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라면 살와 왔다. 그러나 그게 아니였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되냐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경제, 정치, 외교 및 여러 산업 및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책 트럼프 2.0 시대는 이러한 트럼프 당선이 글로벌적 여러 분야에서의  연관성 및 그 영향과 그에 맞게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잘 소개 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트럼프의 당선을 그리 반기지 않는 내용이 주이다. 우리나라는 개인별로 정치 색깔이 뚜렷하여 정치 이야기는 다소 민감한 소재가 될 수 있으나, 이 책은 트럼프에 대해 저자가 분석한 책으로 우리나라 정치 색깔을 배제한 사회적 문제를 잘 다루고 있고, 그 해결책과 같이 담겨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암울한 미래를 많이 다루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 많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 및 앞으로 상황을 객관적 팩트로 분석하고 있어 투자 아이디어 및 영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미국은 대통령을 두 번까지 임기할 수 있다. 그래서 트럼프도 이번에 마지막으로 대통령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는 국민들의 표심을 이제는 얻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처음 대통령이 되었을 때 보다 자기가 의도한 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가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트럼프 스타일이 자기에게 잘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해 벌써 부터 자기 사람을 주변에 꽂아 넣고 있는 것이 보인다. 즉 트럼프 2.0 시대는 지난번 보다 더 자기가 하고 싶은 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 1.0 시대에 강조했던 정책들과 당시의 언행 및 행동들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왜 미국사람들은 트럼프를 열광하게 되었는지와 트럼프가 1.0시대에 강조했던 정책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트럼프가 강조하는 부분은 미국의 우선주의, 반이민 정책, 패권 유지, 중국 견제 등에 대한 근거와 함께 잘 설명하고 있고,  왜 트럼프가 미국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하려고 하는 지, 중국을 왜 견제하고, 나토 탈퇴 등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부분들을 책을 통해 좀 더 면밀하게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할 시기는 당분가 보이지 않는다. 자국 주의와 우선주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자국의 이익을 더 중요시 하다 보니, 국가간의 경쟁관계도 더 심화되고, 크게는 전쟁위기도 도사리고 있는 시국이다. 글로벌적으로 굉장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국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있다. 느껴지지 않지만 저자는 굉장히 심각한 어투로 우리나라의 바라보고 있다. 나 또한 저자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는데, 특히 출산율이 저조한 것과 R&D 투자 비용 삭감등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경계적으로 바라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아직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부터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어느 한사람의 노력이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특히 정치인과 나라 정책을 당담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답답한 미래를 예상했지만, 너무 단편적인 부분만 바라보기 보다는 위기를 인식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살다 보면 그래도 조금더 나은 미래가 될 거라 생각해 본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좋은 책을 완독할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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