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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서재
  • 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톰 라이트
  • 17,100원 (10%190)
  • 2026-01-26
  • : 7,670


"사순절은 부활절까지 몇 주 동안 기도와 회개와 거룩과 소망에 집중하기 위해 절제하고 금식하며 정신적, 영적, 육체적 시야를 맑게 하는 시간" _ 들어가며, 7쪽

이번 주 수요일부터 기독교 절기로 사순절이 시작된다. 매년 맞이하는 시간이지만 올해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 책의 서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기도와 회개, 거룩과 소망에 집중' 하기 위해 '절제하고' 시야를 맑게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값비싸지만 놀랍도록 영광스러운 소명을 주셨다. 원수는 우리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할 것이다" _ 22쪽

유혹이 주는 가장 큰 치명타는 초심을 잃게 하고 다른 데로 마음을 쓰게 한다.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은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상에서 발견된다. '사적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유혹을 이기는 바로미터가 된다. 사순절은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어떻게 살아갔는지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화려한 명성의 길이 아닌 겸손과 섬김, 죽음이라는 낯선 길을 당당하게 걸어갔던 예수님의 삶을 나의 삶으로 초대하는 시간이다.

우리 모두는 예외 없이 시험을 받는 존재다. 유혹은 매력적인 거짓말로 순간의 만족을 맛보라고 손짓한다. 사순절은 유혹을 극복해 가는 시간이다. 또한 예수님처럼 원수까지라도 용서하는 삶을 배우는 시간이다. '용서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예수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용서는 약함이 아니라 강함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임재다. 두려워하지 않는 삶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다. 우리도 그 연합 안에 살아야 한다. 연합은 필수다. 예수님이 높임을 받으신 것은 오로지 사랑 때문이다.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며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때와 다르다. 실망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순절은 우리의 통제권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시간이다. 새로운 세계의 열쇠는 믿음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은 터무니없이 관대하셨다. 아낌없이 관용을 베푸셨다. 놀랍도록 자비로우시다. 우리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삶으로 초대하신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기 위해 사순절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강릉에 반가운 눈이 내렸다. 겨울 가뭄이 조금이나마 해갈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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