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리더는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리더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사람을 다룬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다. 사람의 진면목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람은 복합적인 존재다. 리더는 복잡한 사람을 다루기 위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리더의 공부는 철학이 기반되어야 한다. 철학이란 사유가 동반된다. 함께 하는 사람을 알기 위해 깊은 사유가 필요하다. 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가 말하길 "낮은 수준의 군주는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고, 중간 수준의 군주는 다른 사람들의 힘을 다 함께 만들며, 최고 수준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다하게 만든다"라고 한다.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이미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일터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나름 실력을 발휘한 사람일터다. 낮은 단계의 리더는 자신의 능력만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함께 하는 사람들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이다. 반면 중간 수준의 리더는 다른 사람의 힘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더 나아가 최고 수준의 리더는 사람들이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즉 그 사람이 진가를 드러내도록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리더는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부단히 읽어내야 한다. 동서양을 거쳐 수많은 당대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철학자마다 독특한 사상을 낳았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생각의 덩어리며 사람들을 움직이기는 기폭제였다. 사람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깊은 사색의 우물을 길러낸 이들이 철학자였다. 리더는 철학자라는 거인의 어깨를 빌려야 한다. 그 어깨 위에 올라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시대에 가장 알맞은 정답 같은 철학은 주어지지 않았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구성원들의 특성에 맞춰 리더가 결정해야 할 몫이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사상을 그때그때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리더 본인의 성향에 맞는 철학도 좋겠지만 오히려 반대편에 있는 철학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