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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힘든 사람들에게 마법과 같은 일들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 주면 좋겠다. 마법이라는 기적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마법이라는 것은 누군가 우렁 각시가 되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그 당사자에게는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마법과도 같은 기적이 될 수 있겠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기쁨이 되고 실타래처럼 엉킨 일들이 술술 풀려 갈 때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마법을 선물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편안한 안정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소리 소문 없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나 때문에 출근하는 일이 설레고 부담이 없다면 그것이 곧 마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낯선 환경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피곤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직장 안에서 사무적으로 만나야 하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각을 나누는 일 자체가 힘들고 기운을 쏙 빠지게 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상대적이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예전과 다르게 관계 자체가 점점 어려울 수밖에 없다.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익숙하지 않은 일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이 아니면 좀 더 편한 관계일 수 있지만 일로 만나는 관계는 편할 수 없다.
나한테 꼭 들어맞는 일이라는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이 나를 맞춰 주는 것이 아니다. 변해야 대상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수 있다. 돼지로 변신했다고 무작정 쫓아낼 수가 없다. 돼지로 변신하기 전에는 그토록 좋아했던 대상인데 단지 내가 돼지를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이 바뀐다면 문제는 상대가 아니라 바로 나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할 상대가 변신한 돼지라 할지라도 마음먹기 달려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법은 일상에서 내가 변할 때 일어난다. 매일매일의 일상의 삶이 기분 좋은 마법의 날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반복되는 출근길, 감사하며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