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비류수 2002/04/26 12:28
비류수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책으로 써 낼 만큼 특별했던 점은 없다. 다만 대부분의 대통령의 어머니들이 책읽기를 강조했던 점에 주목하고 싶다. 이 책은 대통령의 어머니들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끈 것 같다. 좀 더 휴먼적이고 위대한 교육을 했던 어머니들은 다른 곳에 있다. 대통령의 어머니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훌륭히 키워 낸 이땅의 어머니들도 얼마나 많은가. 닉슨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그들은 그야말로 정치적인 어머니들이었고 똑똑한 어머니들이었다.
기자의 전력을 가진 사람이 썼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글의 전개에 두서가 없고 성의가 없다. 그저 기자로 일하면서 주워 들은 메모에 의존해,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쓴 책,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돈벌이를 하고 약력에 한 줄 보태고자 쓴 책으로 느껴진다. '책'의 가치와 의미를 폄하시킨 글이다. 저서에 대한 책임감과 신중함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누구나 명저를 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출판사도 좀 더 가치있는 책을 번역하는 것이 번역자와 더불어 더 명예로운 일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