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퇴근길 도서로 청소년 만화를 골랐다. 얼마만의 만화책인지! 4편의 단편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림체와 스토리의 개성이 뚜렷해서 즐거웠다.
태어난 날과 익숙한 시대는 다르지만 누구나 거쳐가야 하는 청소년기를 다루고 있어서 공감이 잘 됐다. 청년의 나이가 늘어나고 평생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 평생 방황기를 겪어야 하기 때문일까? 제목이기도 한 <토요일의 세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새가 아니다. 발이 땅에 붙어 있어야 안심된다. 발붙일 데도 없이 날아다니다 보면 결국은 아주 피곤해져서 바다에 풍덩 빠져 버린다.- P33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러워하지도 후회하지도 않는 거였다.-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