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짜리 책인 줄 알았는데 3권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내사모남 작가의 작품이고, 머리를 식히고자 술술 잘 읽힐 듯한 책을 골랐다. 짝사랑 중인 소녀의 불안정하고 복잡미묘한 심리를 잘 살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나, 마음과 행동이 다른 점, 연애를 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렸나 싶은 친구의 존재가유쾌하진 않았다. 제목에 여름이 들어가는 만큼,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드라마로 제작됐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풀면 아름다울 장면들이 꽤 있었다. 남자 배우의 미모에 신경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