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가와 모토마치의 오캇피키이자 문고상인 센키치 대장의 죽음에서 시작하는 미야베월드 제2막의 새로운 시리즈. 이전 시리즈들은 주연이 마음에 안 들거나 거북한 설정도 많았는데, 이 시리즈는 그런 게 덜한 편. 센키치 대장의 막내 수하로 욕심이 없는 기타이치. 대단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그러나 앞을 보지 못하는 마쓰바(센키치 대장의 부인), 마쓰바의 시녀인 오미쓰. 낡고 허름한 목욕탕에서 말귀 어둡고 어눌한 심부름꾼인 체 하는 기타지.
이 넷의 조합이 흥미롭다. ‘기타지’는 <맏물이야기>에 나오는 유부초밥 장수와 관련이 있다던데,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이런 설정을 모르고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