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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리  2017-05-28 21:11  좋아요  l (0)  l  l 수정  l 삭제
  • ‘페페’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우루과이 전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최근 베네수엘라 폭력사태를 주도하는 반정부세력과 이들을 비호하는 미주기구(OAS) 루이스 알마그로 사무총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우르과이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우파가 “비이성적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무히카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한 알마그로 사무총장도 비판했다.
    호세 무히카는 “베네수엘라 상황에서 가장 우려스런 부분은 바로 야당의 행동”이며, “이들의 과격한 행동과, 알마그로가 미주기구에서 하는 행동은 베네수엘라만이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전체에 위험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라틴 아메리카에서 현재 최악의 일은 개입주의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4월 27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주기구 탈퇴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알마그로 사무총장은 일방적으로 베네수엘라 야당 편을 들면서 이른바 미주기구 민주헌장을 근거로 베네수엘라를 제재하려고 시도했고, 심지어 2018년으로 예정된 대선의 조기실시를 요구하면서 마두로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미주기구 탈퇴 결정에 대해 <우리 아메리카 민중의 볼리바리안 동맹(ALBA)>은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ALBA 동맹에는 베네수엘라와 쿠바,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이 소속돼 있다.
    4월 29일 프란시스 교황은 베네수엘라 폭력사태를 언급하면서 베네수엘라 우익 야당이 사회주의 정부와의 대화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야당들이 분열돼 있어서 갈등이 더 악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차례 야당 대선후보였던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교황의 대화 호소를 거부했다. 그는 파나마 전 대통령 마르틴 토리호스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레오넬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등 양측의 대화를 중재했던 지도자들을 중재단에 포함시키는 것에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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