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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의 도서관

언젠가 가족 다 같이 깊은 산중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절에 들렀던 우리 가족은 굶주린 늑대 무리에 에워싸인 한 마리 학을 보았다. 늑대 떼가 학을 갈가리 찢어 잡아먹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학은 엄청난 힘으로 내 예상을 깨뜨렸다. 진실은 그날의 학과도 같았다. 그만큼 강력했다. 아무리 흉악한 상대라 해도 맞서 공격할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P209
대현이 불편한 듯 내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여자의 감수성을 잘못 건드렸을까 봐 걱정이라도 되는지.-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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