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일으키는 재난의 뿌리에는 오로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만이있을 뿐이라는 것이 다케가미의 생각이었다.- P425
인간이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야. 절대로 그러지 못해. 물론 사실은 하나뿐이야. 그러나 사실에 대한 해석은 관련된 사람의 수만큼 존재해.- P465
자기 머리로 생각할 수 없는 인간은 절대로 좋은 글을 쓸 수 없어.- P478
어느 보도를 보아도, 아무리 취재를 해봐도, 구리하시 히로미의 주위에 넘쳐나는 증거 가운데 다카이 가즈아키가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물증은 없었다. 그것 때문에 특별수사본부는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P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