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실학자 정약용은 균분 상속 때문에 유력한 집안들마저 종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했다. 종가의 성립과 유지가 재산만으로 가능하지는 않았지만, 균분 상속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별가계의 재산규모를 줄어들게 하였다.- P11
유유는 몸이 작고 허약했으며 수염이 없고 음성은 여성 같았다. 이런 신체 특성과 자식이 없다는 서술 때문에 성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P20
16세기까지 조선 사회에서는 입양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은 집이 많았다. 가계가 꼭 장남을 통해서만 계승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