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사회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애정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강요하지만
사실 '엄마'라는 존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르게 인식된다.
이 책은 그 다양한 인식 중 하나를 다룬다.
13년차 라디오 박애희 작가가 엄마에게 보내는 글이다.
작가에게 ‘엄마’란 작가의 편에 서 있는 든든한 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물리적으로는 떠나간 존재이나,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까지나 위로해주고 기댈 수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그리움 위에 담담한 행복이 퍼져 있어 읽는 사람에게 소소한 기쁨과 든든함이 전해진다. 사랑을 포기하지 말고, 내일 더 사랑하며 살자는 작은 다짐까지 선물해주는 부드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