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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배틀로얄》(Battle Royale)은 전직 신문기자 출신인 일본의 작가 타카미 코슌가 1999년에 발표한 디스토피아 스릴러 소설(작가의 유일한 소설임)로 출간 즉시 엄청난 사회적 파장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만화,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생존 서바이벌' 장르의 시초이자 대명사가 된 작품이지요.


줄거리는 일본정부로 추정되는 가상의 국가가  군사적 목적과 국민 통제를 위해 매년 전국의 중학교 3학년 학급 중 한 곳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프로그램(전투실험 제68조)'을 실시하여 제한 시간 내에 단 1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거나 혹은 최종 생존자가 없거나,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나오지 않으면 목걸이가 일제히 폭발해 전원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근데 한국에서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유명함)


배틀로얄의 저자는 버블경제이 붕괴초기인 1990년대 일본의 현실적인 모습 즉 기성세대가 구축한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자,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과 생존 경쟁으로 내몰린 현실속에서 무한 경쟁 사회로 학생들을 내모는 일본 교육계와 기성사회에 대한 강력한 풍자함고 동시에 당시 일본 사회는 청소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소년법을 개정하는 등 청소년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소설속에서 세대간 갈등과 불신을 극단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결론적으로 소설 배틀 로얄은 세기말 일본의 경제적 절망, 청소년 범죄로 인한 세대 간의 불신, 그리고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시스템이 맞물려 탄생한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흔히들 일본보다 약 10~20년정도 사회적으로 뒤쳐졌다고 여겨지는 한국에서도 청소년 범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참교육과 같은 드라마가 나왔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배틀로얄과 참교육은 국가주도의 초법적 교육시스템이 청소년들에게 합법적인 체벌과 물리적 제재를 가하는 점과 어른들이 공포와 폭력을 통해서 청소년들을 훈육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일본의 배틀로얄이 서로를 죽인던 아아들이 어떻게 연대해서 잔혹한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가 하는 점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한국의 참교육은 국가 공권력이 문제아들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네요.


참교육을 보실 예정이라면 배틀로얄을 읽어본 뒤 서로 비교해 보면 좋을 듯 싶지만 배틀 로얄이 이미 절판 상태여서 책을 구하기 힘들기에 차라리 DVD나 OTT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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