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추리 소설이란 장르는 B급 문학인 비주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의 경우 추리시장이 영미등 해외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인데 특히 이웃 일본에 비해서도 매우 작다고 할수 있다.
국민들이 추리 소설에 대한 관심이 작다 보니 한국에서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거나 오리지널인 추리 드라마가 매우 적은 편이며 특히 영화는 더 더욱 적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일본을 포함한 영미권의 드라마를 보면 의외로 추리 관련 드라마가 많은 편인데 추리 소설 애호가로써 한국에선 추리 드라마가 인기가 없어 잘 방영되지 않은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드라마도 이럴 진데 추리 영화는 더 더욱 흥행 성적이 안좋은데 실제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추리 영화 역시 해외에서의 인기에 비해 한국에서는 흥행이 거의 안되는 편이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추리 영화나 추리 드라마의 흥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데 의외로 해방 직후 신생 한국에서도 추리 영하가 개봉한 기록이 있어 신기하면서도 의외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949년 8월자 조선일보에 실린 극장광고인데 25일부터 수도극장에서 개봉했던 (탐정괴기영화)녹색의 공포란 작품이다.
무슨 작품인가 궁금했는데 원작자를 보니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이다.
알라딘에서 원작자를 검색해서 책을 찾아보니 녹색은 위험이란 작품이다.
녹색은 위험이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추리 소설은 2009년에 번역되었는데 실제 그 이전에 번역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리소설 애호가도 잘 모르는 작품이기에 49년의 신생 한국에서 추리 영화로써 개봉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영화 《녹색의 공포》의 원작은 영미 추리소설 황금기의 명작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Christianna Brand) 작가의 1944년도 대표 장편 소설로 작가의 가장 유명한 탐정 캐릭터인 '커크릴 경감(Inspector Cockrill)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추리소설 역사상 최고의 '클로즈드 서클(한정된 공간 안의 용의자들)' 미스터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영화 녹색의 공포는 영어 원제가 그린 포 덴저 (Green for Danger)로 영국에서 시드니 길리앗 (Sidney Gilliat)이 감독한 미스터리 영화로 줄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한 시골 병원을 배경으로 수술 도중 환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살인 사건임이 밝혀지고 뒤이어 사건을 파헤치던 간호사마저 살해당하자, 괴짜 수사관 코크릴 경감이 병원에 파견되어 병원 구성원(의사와 간호사들) 중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고전 '후두닛(Whodunit)' 스타일의 추리 스릴러 영화이다.
1949년의 신생 한국에서 추리 영화가 개봉했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흥미로운데 다음에는 녹색의 공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