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핧기란 동물이 있지요.

개미핥기는 일반적으로 개미나 흰개미를 주로 잡아먹는 유모목 개미핥기아목에 속하는 포유류입니다. 주요 특징은 부드러운 곤충을 주식으로 삼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이빨이 완전히 퇴화하고 대신 혀가 최대 60cm까지 늘어나며, 점액질이 묻어 있어 좁은 개미굴에 밀어 넣어 개미들을 한 번에 붙여서 꺼내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독수리처럼 날카롭고 거대한 발톱을 가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흰개미집이나 흙더미를 쉽게 파헤칩니다.
위 사진의 개미햟기는 자이언트 개미햟기도 크기가 2m를 넘는데 하루에 개미 약 3만 마리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물원에 가면 개미햟기가 있는데 과연 동물원에서도 개미를 먹이로 줄지 궁금해 집니다.
일반적인 생각에 개미보다는 공급이 수월한 식용 웜을 줄 것 같은데 의외로 동물원에서는 매일 수만 마리의 살아있는 개미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 성분을 맞춘 특제 유동식(액체 사료)을 만들어 제공한다고 하네요.
동물원에서는 소고기(민찌), 닭고기, 달걀, 고양이용 또는 식충동물용 전용 사료를 (이빨이 없기 때문에)믹서기에 넣고 주스나 죽처럼 아주 부드럽게 갈아서 좁은 구멍이 뚫린 통이나 파이프에 유동식을 넣어 준다고 하는데 이는 야성의 사냥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참고로 야생의 개미에는 '개미산(Formic Acid)'이 들어 있어 개미핥기의 위산 분비를 돕는데 동물원 식단에는 개미산이 없기 때문에, 소화를 돕기 위해 약간 시큼한 요구르트를 섞거나 특수 첨가제를 넣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ㅎㅎ 야생에서는 개미햟기지만 동물원에서는 고기햟기가 되어 버렸네요.사람들의 욕심이 동물의 식욕도 바꾸니 참 슬퍼보입니다ㅜ.ㅜ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