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채식 순자 발언을 이야기 하면서 관습적인 한국의 3대 거짓말을 말했다.
관습적 한국 3대 거짓말은 다음과 같다.
노인의 "늙으면 죽어야지":
장사꾼의 "남는 것 없어요(밑지고 파는 거예요)":
노처녀의 "시집 안 가요":
그러데 과거 그냥 재미삼아 말했던 3대 거짓말이 2026년 현재 결코 거짓말로 치부될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1.노인의 "늙으면 죽어야지"
▶2026년 현재 한국에서 노인이 늙으며 죽어야지 하는 말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다.노인 자살률 OECD 1위, 10만 명 중 116.2명, 선진국 노인 자살률보다 무려 20배가 높다. 자실의 이유야 여러가지 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난이다.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50%, 이 또한 선진국 중 단연 1위인데 이는 연금문제일 수도 있지만 과도한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짗출,그리고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병원비와 간병비등의 지출로 은퇴이후 생활을 해야 될 노후자금이 없기 떄문이다.
“한 푼 없는 빈털터리가 되는 날엔 자신을 모욕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것”이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 처럼 2026년 현재 빈곤에 힘든 한국의 노인들은 굳이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장사꾼의 "남는 것 없어요(밑지고 파는 거예요)"
▶2026년 한국 자영업 시장은 2024~2025년의 기록적인 폐업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2024년 처음으로 연간 폐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25년과 2026년에도 매년 약 100만 명 안팎의 사업자가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은 약 26.9% 수준으로, 신생 업체 4곳 중 3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
흔히 자영업자들은 절대 밑지고 팔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초기 창업투자비용을 생각한다면 폐업하지 말고 버티려고 은행 대출금까지 받아 연명하려고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시급 10,320원), 원재료 가격 급등, 고금리 지속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이를 버티기 위해 자영업자들이 최소 마진마저 포기하고 장사(밑지는 장사)를 해도 결국 자본력이 부족한 '영세 개인 사업자'의 몰락이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씁쓸한 현실이다.
3.노처녀의 "시집 안 가요"
과거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 커다란 흠이 었지만 2026년 현재 한국의 30대 여성 미혼율은 56%일 정도로 만혼이 일상화가 되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교육수준과 경제활동이 알반화 되면서 자아실현과 커리어 중심,결혼의 불필요성 인식,신중해진 배우자 선택(남성의 경제적 능력)등으로 실제 여성의 초혼 연령이 32세로 늘어났고 실제 결혼으로 인해 여성들은 경력 단절 및 독박 육아 우려하고 있어 과거처럼 30대 여성들이 시집 안가요란 말이 더 이상 거짓말이 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높아진 결혼 관련 비용 증대(신혼전세비용.결혼식비용등)로 인해서 남성들도 과거처럼 더 이상 결혼을 하고자 하는 생각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30세 남성의 미혼율은 약 50%(34세이후 75%)로 무척 높은 편이다.
여성들의 경우 사회생활로 인한 경쟁의 피로도 증가,주변 친구들의 결혼에 따란 소외감,출산고려,자산의 효율적 증대,노후의 고립감등을 걱정해 오히려 과거 비혼주의를 외쳤던 30대 중후반 여성들이 경제적 안정과 정서적 안정을 구하고자 결혼을 하기위해 결정사에 몰리는 기 현상을 낳고 있는 것도 현실이나 거짓말이 실제 거짓말이 된 것 같기도 하다.
과거 흔히 농담삼아 회자되던 3대 거짓말(청년 문제, 영세상인 문제, 노인 문제)이 2026년 현재에도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마 이 셋을 꿰뚫은 키워드는 결국 빈곤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양극화된 경기 상황이 결혼을, 생계를, 삶을 포기하도록 가혹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는 결국 경쟁에서 밀려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보호를 사회와 정부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과거처럼 ‘3대 거짓말’ 농담을 듣고도 웃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