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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사 루팡전잡(1976년)①


한국에서 추리 소설붐은 개인적인 생각에 하서추리,동서추리,삼중당 추리가 나왔던 70년대,자유추리,일신추리가 나왔던 80년대를 거쳐 시그마추리가 나왔던 90년대를 지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듯 하다 사그라 들었는데 이후 이천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동서DMB기 재간되는등 추리문학의 재 부흥이 일어났고 현재까지 오고 있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 캐릭터라고 한다면 아마 누구나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을 들거라고 생각한다.이 두 캐릭터는 어린시절 부터 쉽게 접했던 캐릭터로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 추리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 대표적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출판면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셜록 홈즈를 간행한 출판사가 많은 것에 비해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간행한 출판사는 겨우 1~2군데 있을 정도로 셜록 홈즈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처럼 셜록 홈즈가 압도적으로 우세헸을까?

지금의 출판 추이를 본다면 이상할 정도로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50년대 60년대 전집이나 선집 형태로 간행되었고 70년대도 출판되었다.


그럼 70년대에 국내에 출판되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알아보자.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는데 네이버 블러거 월하독작님의 블로그에서 알았음을 미리 밝혀 둔다.


1976년 평화 문화사에서 뤼팽 전집 12권을 출간했는데 전집이 아니라 당시 유명했던 책 12권을 간행한 선집 형택의 작품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01.고성의 비밀

02.813의 비밀

03.맹호의 잇발

04.수정마개의 비밀

05.기암성

06.푸른눈의 여인

07.황금의 금삼각

08.2억프랑의 공포

09.괴이한 집

10.마도의 학살

11.괴인대 거인

12.마녀와 루팡

제목을 보면 현재 작품명과 일치 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점에서 근 50년전의 작품이란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월하독작님의 블로그 사진.연락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평화문화사 루팡전집은 케이스가 있는 나름 고급한 느낌인데 월하독작님은 루팡전집의 일러스트가 일본의 전집을 그대로 베껴 온 경우에 해당된다. 최근에 일본 사이트에서 이와 같은 일러스트로 꾸며진 일본의 전집을 보았기 때문이다. 작품이 더 추가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적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나 일본 서적을 무단으로 복제해서 출판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과거의 추리 소설을 수집하시는 분들은 극소수인데 월하독작님처럼 과거의 추리소설을 다수 보유하신 분들을 볼때면 부럽기 한량이 없고 내가 전혀 몰랐던 추리 소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단 생각이 든다.다만 네이버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서 소통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단 생각이 든다(네이버 아이디가 없으면 댓글 자체를 달 수 없음)


평화문화사이 루팡전집은 50년전에 출간된 작품이라 헌책방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또 현재 프랑스어를 번역한 성귀수님 작품이 있어서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기에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혹 헌책방에서 보게 된다면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루팡을 좋아한다면 구매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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