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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정원

요즘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닐 정도로 덥습니다.그러다보니 낮에 밖에 다니다보면 남성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고 여성들은 양산을 들고 한 여름 강렬한 햇빛을 피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지요.특히나 여성분들의 경우 강렬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마스크형 모자+양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보통 이 조합은 30대 이상 여성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좀 과하긴 한데 중년 여성들이 많이 애용하시죠>


그런데 오늘 정말 땡볕에 병원을 가기위해 길거리를 다니다가 정말 흔치 않은 광경을 목격했습니다.바로 20대 젊은 남성이 양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3단 접이신 우산으로 보임)을 펴고 햇빛을 피해 걷고 있는 모습이었죠.여성들이 양산을 쓰는 경우는 자주 보았지만 남성이 양산을 쓰는 것은 아마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20대 남성의 모습이라 갑자기 전에 보게 된 웹툰이 생각나더군요.


위 웹툰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일종의 고정 관념 탓인지 남성이 양산을 쓰는 것은 매우 어색하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특히 요즘 2030남성들은 피부나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아서 자외선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선크림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제일 좋은 것은 역시나 양산등으로 직접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되 외부의 시선탓에 적극적으로 양산을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GD같은 패션 셀럽이 한 낮에 햇빛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양산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많은 패션 리더들도 이를 따라 할 것이고 그럼 평범한 보통의 2030남성들도 양산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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