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점의 서가 사진입니다.

아마 아베-문재인 정부가 무슨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문제로 일본과 으르렁거리면서 국내에서 한참 노 재팬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2020년 전후의 사진이 아닌가 싶네요.
이 당시 일본에선 아예 혐한이라고 한국을 무시하고 부정하는 책들이 서가 한 코너를 꾸밀정도로 많이 나왔기에 한국에서 일본의 문학작품을 왜구소설이라고 지칭해도 하등 이상하지 않을 시절이었죠.물론 저렇게 대놓게 왜구소설이라고 분류한 서점 쥔장의 패기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떄도 한가지 의아했던 점은 전 국민이 일본 여행도 가지 말고 일본 제품도 쓰지 말자는 노 재팬 운동이 한창이었는데 왜 문학계나 독서인들 사이에서 일본 책을 읽지 말자는 소리가 전혀 없었는지 그것이 참 궁금하더군요.
지성인들이라서 문학과 정치적 알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그나저나 왜구소설이 떡 하고 써붙였던 서점은 어떤 서점인지 무척 궁금하긴 하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