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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 11,700원 (10%650)
  • 2006-07-31
  • : 6,785

 이 책을 읽고 궁금해진 점은, 주인공 핍 뿐만 아니라 책 속 등장인물들이 어째서 신사가 되고 싶어 하는지 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신사는 높은 지위의 사람이 아니라 점잖고 친절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핍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당시에는 돈을 많이 벌어 부유해지기만 하면 신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가난해도 돈을 많이 벌어 신사가 되겠다는 꿈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핍은 어릴 때 해비샴의 집에 가고 에스텔라를 만난 이후로 신사가 되겠다는 욕망에 너무 사로잡힌 것 같다. 하지만, 후견인이 되었던 프로비스를 만나고 엄청난 양의 유산을 포기하고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핍은 자신이 꿈꾸었던 진정한 신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소설 마지막의 이야기를 읽으며 진정한 신사는 유산을 물려받고 평생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유하게 살거나 돈을 더 벌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쓰는 드러믈과 허버트 같은 사람이 아닌, 결국 진짜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 번만 읽었을 때는 깨닫지 못했지만, 마지막 부분을 몇 번 더 읽고 나니 성공한 후에 해비샴의 집에서 에스텔라와 다시 만났을 때의 핍은 다른 누구보다 진정한 신사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야 한 사람을 신사라고 부르거나, 신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현재에도 신사라는 명칭만 잘 쓰이지 않는 것이지 서로에게 진정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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