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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매냑님의 서재
  •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
  • 삵(이석근)
  • 17,820원 (10%990)
  • 2022-01-12
  • : 931

지금은 명실공히 재테크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아니 여전히 그 불씨가 남아 있는 부동산을 비롯해 재테크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그라 들기는커녕 도리어 투자 대상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돌리고 있을 정도다. 이런 현상은 최근에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에 비해 개인들이 해외 주식 시작에서 투자할 수 있는 판로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집에서 노트북으로 집에서 편하게 국내 주식에 투자하듯 해외 주식 차트를 분석하고 매매창을 들여다보면서 실시간으로 투자를 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이 보편화되면서 어떤 면에서는 국내 주식보다 더욱 인기가 높은 듯하다. 박스피라고 불릴 정도로 지지부진하고 답답한 국내 주식 시장에 비하면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해외 시장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세계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크고 안정적인 미국 시작이 그렇다. 그래서 다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게 아닐까 싶다.

 

국내 주식 시장보다 크고 안정적이라 할지라도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주식 세계는 미국 시장이라고 다르지 않다. 잘못된 판단에 의한 주식 투자는 결국 쓰디쓴 실패의 결과로 되돌아온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 투자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국내 주식 투자도 해보지 않은 초보 주식 투자자라면 더욱 고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후배 투자자들을 위하는 선배 투자자들이 존재하기에 두렵지 않다. 이 책 또한 미국 주식에 도전 하고픈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기초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철저하게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쓰였다. 그렇다고 아주 기초적인 사항까지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주식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주린이들을 위해 친절히 증권사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주식 계좌를 만들고 차트를 보는 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막상 하려고 하면 헷갈리는 것들이다. 역시 선배 투자자는 초보 투자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전에 먼저 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합리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주식과는 다른 미국 주식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2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첫째, 국내 주식시장에는 어떤 위험 요인이 있는가. 둘째, 미국 주식시장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위험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있는가. 국내 주식이 미국 주식에 비해 위험 요인이 있다니 주린이라면 처음 듣는 생소한 얘기일 듯하다. 국내 주식시장의 위험 요인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환리스크, 금융 윤리 의식의 부재, 오너리스크, 미국 주식시장에 못 미치는 성장성이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앞서 언급한 위험 요소가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다만 그 위험 요소들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있다. 그것도 충분할 만큼 많다. 미국 주식시장의 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축통화인 달러, 세계 최고의 기업들 다수 포진, 좋은 배당 문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식시장, 풍부한 투자 정보와 역사적 데이터다.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의 통화인 달러는 세계의 기축 통화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크다. 즉,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동시에 안전자산인 달러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환율을 그야말로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따면 환차익을 크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점이 미국 주식의 장점이자 국내 주식이 갖고 있는 위험 요인 첫 번째 환리스크다. 이 외에도 국내와 달리 기업의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는 배당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이점도 미국 주식 투자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그동안 왜 이렇게 매력적인 미국 주식에 투자할 생각을 못 했던 걸까 후회가 된다. 그동안 짧게나마 주식 투자를 해보면서 접했던 진정한 가치 투자, 배다 투자의 진면목을 미국 주식 투자 방법을 접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이 바로 그것이다.

 

더불어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오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손실을 보게 된다면 결국 높은 수익률로 벌어들인 이익금을 모두 탕진하게 될 것이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바로 그 이름, 워런 버핏. 그의 수익률도 연 20%를 넘지 않는다. 그만큼 투자 금액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개인 투자자가 시장 수익률을 이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 방법이 이 책에 실려 있다.

 

한 번으로 읽고 끝낼 책이 결코 아니다. 처음 접하는 용어와 익숙하지 않은 미국 주식 시장 분석 법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읽어보며 내 것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다.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절재 지나치지 말고 정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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