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모두 아우르는 책

하늘거울 2004/08/1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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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동화나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세요? 혹시 눈꼽만큼이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들랑 이 책들을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런 마음이 싹 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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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무더기가 우수수 쏟아질 것만 같은 몽환적인 그림에 하늘에 촘촘히 별을 박아 놓은 듯한 아름다운 언어들로 읽으면 갑자기 하늘이 몹시 보고 싶어질 것이다.

된장냄새처럼 친근한 우리 고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림책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보면 먼 고향의 냄새가 풍겨올 것이다. 사실감 넘치는 세밀한 그림 또한 눈을 뗄 수 없는 요소이다.

실제 지금도 현존해 있는 마을 괭이부리말을 소재로 한 책으로 이 안에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이 오늘도 삶과의 전쟁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잎싹이라는 암탉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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