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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서재
  • 꽁꽁 사르르 비밀의 밤
  • 노인경
  • 9,900원 (10%550)
  • 2023-08-18
  • : 275

달콤하고 시원한 간식은 

왜 그리 여름밤에 더욱 간절해질까요? 


땀이 뻘뻘 더운 것도 아닌데도 

어딘가 모르게 몸이 뜨끈뜨끈해지는 듯 

아무래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야겠나봐요. 


그래도 용기가 부족한 밤이는 누나 달이를 앞세워 

한밤 중아이스크림 먹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엄마아빠를 깨우면 안되니까 살금살금 가만가만~

역시! 냉장고도 이이이이이이잉! 정상이 아닙니다. 

얼른 아이스크림이 상하기 전에 먹어야겠어요! 


어떤 걸 먹을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어느새 새콤한 죠스바, 시원한 수박바는 

달이만한 친구가 되어서 인사를 건냅니다. 

아이들은 어쩜 이리 귀여울까요. 

진정 아이의 눈에는 자기만한 아이스크림이 두둥 서있는 걸까요?

이 귀엽고 고운 상상의 추억을 간직하지 못한 내가 아쉽습니다. 


냠냠... 냠냠...

달이는 수박바~ 밤이는 죠스바~ 


한밤 중 자기들만의 얼음 축제를 벌인 

[겨울왕국] 속 어린 시절 엘사와 안나처럼 

아이들의 주변은 아이스크림 하나에 이미 얼음왕국입니다.


갑자기 죠스바가 먹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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