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시원한 간식은
왜 그리 여름밤에 더욱 간절해질까요?
땀이 뻘뻘 더운 것도 아닌데도
어딘가 모르게 몸이 뜨끈뜨끈해지는 듯
아무래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야겠나봐요.
그래도 용기가 부족한 밤이는 누나 달이를 앞세워
한밤 중아이스크림 먹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엄마아빠를 깨우면 안되니까 살금살금 가만가만~
역시! 냉장고도 이이이이이이잉! 정상이 아닙니다.
얼른 아이스크림이 상하기 전에 먹어야겠어요!
어떤 걸 먹을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어느새 새콤한 죠스바, 시원한 수박바는
달이만한 친구가 되어서 인사를 건냅니다.
아이들은 어쩜 이리 귀여울까요.
진정 아이의 눈에는 자기만한 아이스크림이 두둥 서있는 걸까요?
이 귀엽고 고운 상상의 추억을 간직하지 못한 내가 아쉽습니다.
냠냠... 냠냠...
달이는 수박바~ 밤이는 죠스바~
한밤 중 자기들만의 얼음 축제를 벌인
[겨울왕국] 속 어린 시절 엘사와 안나처럼
아이들의 주변은 아이스크림 하나에 이미 얼음왕국입니다.
갑자기 죠스바가 먹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