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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

노인복지관에서 오늘 집상을 했다. 재가복지대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경구성법을 했는데, 그림을 그리기 전에 우선 살아오면서 행복하셨던 시절을 떠올려 보시라고 했더니, 한 어르신이  

"행복했던 때가 있긴 뭐가 있어.. 사는게 전쟁이었지" 하셨다.  

"한 순간두 행복했던 순간이 없으셨어요?"  

"애들 다섯 두고 남편이 세상을 떠났으니 행복은 무슨..."  

"...그럼...남편 계실때는요?"  

"아, 읎어."  

"음.. 첫날밤은요?"  

"ㅋㅋ몰러~~"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행복을 찾는 눈이 발달된 사람들이 있다.  

또, 지금 마음이 우울하면 행복했던 순간이 일생에 한번도 없었던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이란 참...오묘하다. 

행복했던 시절, 행복했던 순간을 자주 떠올려보는 것도 마음의 건강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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