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좋아하는지라 관련 서적, 특히 여행기는 많이 봤다고 자부한다.
특히, 런던이 아닌 영국을 좋아하기에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읽어왔는데
이번 책은 영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작가는 아동문학과 관련하여 영국의 시골을 소개하려 하였으나
이는 오히려 아동문학에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도통 뜬구름잡는 소리로 들렸다.
또, 책 곳곳에 담긴 사진은 자세한 설명이 없이 나열된 상태여서
뭘 찍었는지, 무슨 의도로 찍은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길'은 실상 몇 번 등장하지 않았다.
내용은 아동문학 작가와의 관련이 더 컸고,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길 자체는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
제목과 내용의 연결이 어색하고, 아동문학을 테마로 잡았고 그 쪽에 치우친 책이라
여행기는 몇시간에 뚝딱 빠져서읽는 나도 이 책을 졸면서 며칠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