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0만원 안쪽으로의 책값을 지출한다. 아이들도 있기때문에 내가 소장할 수 있는 책은 별로 없다. 아이의 공부가 목적이었으므로 나는 먼저 '공부편'을 봤다. '인성편'도 볼까 하고 도서관에서 빌린책... 감동... 진작에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의 책도 공부편은 좀 많이 본 흔적이 있는데 인성편은 새책 같았다. 그만큼 사람들은 너무 공부에만 집중한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제 공부에서 좀 멀어지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다음번에 내가 구매해야할 리스트에 버젓이 올라있다.
말이 필요없다. 정말 손으로 베껴쓰며 읽었다는 말에 공감한다.
- 멋진 양복 입고 남들 앞에선 친절한척 하지만, 내 아이 앞에서는 욕하고 폭력을 쓴다는-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가정이나 다 같은 모습이다. 남들은 좋아보여도 또 저마다의 말못할 고민이, 문제가 다 있다. 멀리서 보면 풍성한 숲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봐야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처럼.....
책을 읽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달라지진 않는다.
하지만 난 다른책들 보다도 이 책을 읽고 조금씩 참고 있다.
내 아이와의 관계가 더 나빠지기 전에 일단은 참아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