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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s Bookquilt

작가 페터 헤르틀링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이 겪는 아픔과 기쁨을 이 책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그 시선은 아주 섬세하고 때론 날카롭지만 따뜻하기에 나는 새로운 진주를 발견한양 기분이 흡족하다.

'할머니'와 '욘 할아버지'를 쓴 작가가 페터 히르틀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크게 놀라지 않았다. 역시! 하는 감탄사가 느껴질 뿐이었다. 그는 이 책에서도 장애라는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낯설고 무거운 도구를 사용해서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해가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느끼고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바깥 현실을 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슬픔과 기쁨, 사랑과 절망 같은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만 있어도' 사람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헤르틀링은 압니다." 라는 옮긴이의 말은 나의 생각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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