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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s Bookquilt
  • 수요일의 전쟁
  • 게리 D. 슈미트
  • 8,820원 (10%490)
  • 2008-11-24
  • : 2,590

 

#1

책을 덮을 때 

'왜 이 책이 뉴베리 상을 놓쳤을까?'는

생각이 스쳤다.

 

두꺼비, 딱정벌레, 박쥐

 

 

#2

지금은 2010년이지만 이 책의 시제는 1960년대 후반이다.

시대적인 배경을 미리 좀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겠다.

나야 어른이니까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알지만 아이들이 읽으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지루함 마저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것은

옮긴이가 말했듯이

작가의 유머가 이야기 전반에 흐르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니 염려는 놓아도 되겠다.

 

 

#3

처음에 나는 베이커 선생이 정말 후드후드를 미워하나?

하는 생각에 유심히 뚫어져라 문장 구석구석

빈틈까지 여러번 다시 읽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남편에게(그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다)

"이런 선생님이 있을까?" 라고 물어봤다.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다.

이런 선생님은 아주~~ 드물것이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아도 많은 샘들이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아무튼 남편은 나의 그 질문에 자극받았는지

오늘 아침에 "당신 다 읽었지?"하며

책을 가져갔다.

 

 

#4

작가는 셰익스피어를 신봉하는 게 틀림없다.

아마도 후드후드가

"두꺼기, 딱정벌레, 박쥐"를 연습한 것은

작가가 먼저 해봤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그 장면은 정말 우스웠다.

 

 

#5

아쉬운 점은 후드후드의 부모님이다.

베이커 선생님은 멋지게 나오는데

후드후드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부모님이 영 형편이 없다.

그래서 작가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싶다.

 

많은 어린이 책들이

부모를 나쁘거나 자녀에게 무심한

부모로 그리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6

왜 뉴베리상을 놓쳤는지 조금 알거 같다.

일단 너무 두껍다. 391페이지

그리고 이야기가 너무 방대하다.

셰익스피어, 전쟁, 히피족..

얼빠진 부모와 완벽한 선생의 격자가 너무 크다.

 

그래도 이책은 뉴베리 아너 상은 받을 만하다.

 
http://cafe.naver.com/seedhope/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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