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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의 책가지
클로즈드서클이라는 장르명도 처음 듣거니와 이렇게 힘이 센 에필로그는 처음이다. 장르소설은 매력적이구나!

낮밤의 구별이 없는데도 이 지하 건축물만큼 시간의 흐름이 무겁게 느껴지는 곳도 없었다. 건물 자체가 물시계 비슷한 느낌이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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