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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의 책가지
키프카의 소설에서는 하급 공무원 또는 심부름꾼을 유심히 살퍄보게 된다. 그들이 카프카가 그리는 자본주의 최전선의 전사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갈 수 없소.당신은 체포되었소." "그런 것 같군요. 그런데 도대체 이유가 뭐죠?"
K가 물었다. "우리는 그런 걸 말해줄 입장이 아니오. 방으로 돌아가기다리시오. 이제 소송 절차가 시작되었으니, 때가 되면 모든 걸 알게될 겁니다. 당신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충고해주는 것도 내 임무를 벗어나는 거요. 프란츠 말고는 듣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지만 말이오. 사실 저 친구도 규정에 위배되는 걸 알면서도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이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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