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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쏘의 독서기록
  • 다시, 교회
  • 김병삼
  • 14,400원 (10%800)
  • 2023-09-13
  • : 610

언젠가부터 기독교는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 아닌 개독교로 불리면서 기피와 부정적인 대상이 되었던 것 같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를 마주하고 우리가 아는 교회의 물리적인 모습 또한 많이 변화된 것 같다. 이 책은 비단 ‘교회” 뿐 아니라 ‘움직이는 교회’의 모습인 우리 성도 개개인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4장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다.


1장은 다시 쓸모 있는 교회로, 2장은 다시, 감격있는 예배로, 3장은 다시 쓰임 받는 성도로, 4장은 다시, 벽을 허무는 사랑으로 정리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초대교회 모습, 2장은 예배의 본질, 3장은 비전이 있는 비범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대해 마지막 4장은 사랑의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얼마 전에 두포터를 통해 읽었던 <물러서지마>가 현대의 미국 교회와 성도들의 문제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잇다면 이 책은 대한민국 교회가, 내 공동체가, 내 자신이 다시금 되돌아가야하는 자리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첫 사랑의 회복이 간절했던 때, 하나님이 주신 비전에 대한 고민이 있던 나에게 많은 도전이 된 책이다.

책에서 저자가 언급했듯 우리가 세상을 감동시키는 사람(교회), 세상이 주목해 보는 사람(교회),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줄 수 있는 사람(교회)이 되기를, 그래서 세상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p.198).


이 책을 크리스천으로서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성도들, 다시, 믿음을 시작하고 싶은 성도들, 예배와 사랑을 회복시키고 싶은 성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생각나는 구절

p.27 교회를 뜻하는 라틴어 단어 '에클레이사' 자체가 '믿음을 고백하는 회중의 모임'이라는 뜻이니 분명히 모이는 것이 교회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주된 목적, 즉 본질은 아닙니다. 모이는 교회는 우리의 우선순위(Priority)입니다. 교회의 최종 목적(Purpose)은 흩어지는 데 있습니다.

p.108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내 만족이 채워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성숙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로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형식과 전통 중심으로는 안됩니다.

P113 우리가 약속의 땅에 치열하게 말씀을 의지하며 살다가 예배당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 가슴이 뭉클해지기를 ,'제가 예배자로 살다가 왔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130 우리 인생에도, 삶에도 부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의 본질이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 인생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해야 합니다.

p.173 우리 교회가 꿈꿔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입니다.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이 교회를 통해 이루실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보는 것입니다.

p.198 세상을 감동시키는 사람, 세상이 주목해 보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그래서 세상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가슴에 선명한 비전이 새겨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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