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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쏘의 독서기록
  • 내 머릿속 번개가 번쩍!
  • 커스틴 W. 라슨
  • 12,600원 (10%700)
  • 2023-06-26
  • : 61
여성위인 시리즈로 유명한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의 열일곱번 째 주인공은 바로 여성천문학자 세실리아 페인입니다.

NASA에서 로켓 과학자로 일했던 커스틴 라슨이 글을 쓰고, 시버트 상을 수상한 캐서린 로이가 그린 <내 머릿속 번개가 번쩍!>은 세실리아 페인의 이야기에요.

세실리아 페인은 별을 이루는 물질을 최초로 발견하고, 하버드 대학교 최초의 여성 정교수가 된 천문학자입니다.

이 책은 세실리아 페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학창시절, 그리고 별의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발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세실리아의 일대기를 별이 태어나는 과정과 함께 설명하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세실리아가 전학간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부분 옆에는 별이 때론 쪼그라들며 부딪히는 것을 표현했고, 세실리아가 댈글리시 선생님을 만난 부분은 가스와 먼지는 서로를 끌어당기고, 뭉쳐진 가스와 먼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고 결국 행성이 되는 것을 “빛이 되기 위해 서서히 친구들이 모여요”라고 표현하듯 말입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짧게 세실리아 페인의 연대기도 설명하고 있어요. 혹시나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수소, 스펙트럼 등의 용어 설명도 해놓았습니다.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시절 위대한 발견을 한 세실리아 페인의 일생을 이야기하면서 이 책은 “별은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별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까요?” “그 다음 발견은 누가 할까요?” 라는 일련의 질문들을 아이들에게 던지면서 이야기를 맺습니다. 마지막 물음은 다음 발견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줍니다.

세실리아는 “빛나는 과학자를 만드는 건 호기심과 열정, 노력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준 과학자였습니다.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가 아니였음 세실리아 페인에 대해 전혀 모른채 살아갈 뻔 했습니다.

밤하늘을 밝혀주는 별도 밝은 미래가 오길 기다리다가 여러 과정을 거쳐 마침내 빛이 되었듯, 세실리아 페인도 여성 과학자가 많지 않던 시대에 여성 천문학자로서 살아가며 기막힌 발견을 했듯, 우리도 굳굳히 우리의 길을 걷는다면 언젠가 빛을 볼 거라는 믿음과 꿈을 심어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교육적으로 유익해 지적 호기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남긴 서평입니다.

#내머릿속에번개가번쩍 #세실리아페인 #천문학자 #씨드북 #씨드북신간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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