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도서 시장에서 귀신이나 괴담, 미스터리 소재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장르입니다. 자극적이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오늘 소개할 <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요즘 초등학생들이 열광하는 요소들을 집약해 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은 이야기만큼이나 삽화가 눈에 많이 띄는 책입니다. 일반적인 동화의 삽화라기보다는 최신 웹툰을 보는 듯한 화려하고 매끄러운 작화를 가지고 있어요. 텍스트보다 영상이나 이미지에 익숙한 세대에게 이질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된 초등학생 인주가,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귀신 카페에서 귀신들이 소원을 들어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귀신을 보게 되었다는 설명은 다소 황당하기도 하지만, 빠른 전개에 힘을 실어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서사보다는 직관적인 재미에 집중해, 평소 독서에 큰 흥미가 없던 학생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처' 같은 독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가벼운 입문용 도서를 찾는 분들에게 <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을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http://blog.naver.com/bookhoney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