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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빵굽는 향기가 솔솔 난다. 무슨 빵일까? 바게트? 시나몬롤? 카레빵? 크루아상? 초코소라빵?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다. 빵집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일상을 다섯가지 빵을 테마로 엮어 흥미롭게 풀어내는 소설이다. 대학생이면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만화가 지망생 고하루의 꿈을 향한 도전과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흡사 웹툰만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든다.

빵집 아르바이트니만큼 빵을 굽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에피소드의 말미엠 빵에 얽힌 히스토리가 등장한다. 봉지안에 든 크루아상을 맞출 정도로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고하루, 친구의 갑작스런 약속취소와 납득이 가지 않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유추해 친구의 거짓말을 밝혀 내지만 결국은 친구가 태워먹은 크루아상을 벗겨 먹으며 히하호호 풀게 된다. 바게트빵 반죽에 칼집을 내지 못하는 헬퍼 사토미씨의 사연을 밝혀 내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게 되고 시나몬롤을 사놓고 커피를 쏟아 싸우는 고딩 소꼽친구들의 관계를 풀어내면서 전혀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엄마의 손을 잡고 초코소라빵을 사러 오는 어린 친구의 지갑 도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은 흡사 탐정을 방불케 하기도 한다.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소소한 단서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내는가 하면 사라질뻔한 초코송이빵을 구해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30년전 남편이 사다준 카레빵을 찾기 위해 동료들과 뭉쳐서 빵집 순례를 하는 이야기는 빵집 미스터리의 절정을 보여준다. 미각을 잃어 독립의 꿈을 포기하려는 동료를 격려하면서 자신의 비밀까지 폭로하는 이 또한 반전 미스터리다.

핸디캡을 안고도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고하루는 과연 만화가가 되었을까?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적인 그 뒷 이야기까지 전해주는 빵집 수수께끼가 이것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예감하게 된다. 구수한 빵의 향기가 가득한 소설이다.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 #장편소설 #빵집에서는수수께끼의향기가난다 #코지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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