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과 격려의 말들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위로의 말들!"
여러 일들로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좋을, 따뜻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유난하거나 강렬함은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국 같은 문장들이라 읽다 보면 공감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때론 누군가에게 직접 드러내 표현할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그럴 때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어루만져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문장들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 그 문장들을 통해 '그래, 지금 나는 잘 해 나가고 있어'라는 믿음과 용기를 갖게 된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지금의 나는 성장의 과정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다독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사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한 사람이고, 꽤 괜찮은 사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위로와 공감의 문장을 통해 심적으로 독자를 보듬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삶의 구렁텅이에 빠져 '내가 뭔가 잘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신은 충분히 잘 해내고 있고, 세상의 기준에 너무 흔들리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또 어른으로서 겪는 딜레마나 잠시 흔들리는 중심을 다시금 세워주는 듯한 느낌도 든다.
만약 삶을 살아가다가 여기저기 치여 도저히 다시 날아오를 기운이 없다면, 잠시 숨 고르기 하며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는 이런 책 한 권 마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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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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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다르고, 모든 이별은 같은 결로 아프지 않다.
그러니 말없이 눈물짓는 사람 앞에서는 함부로 가늠하지 않았으면 한다. 섣불리 위로하려 들지도 않았으면 한다. 그 슬픔은 당신의 기준에서는 작을지 몰라도, 그 사람에게만큼은 마음과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1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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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다. 사람들은 자기 경험과 기준에 맞춰 타인의 슬픔과 어려움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섣부른 자기 판단과 합리화에 빠져 타인의 아픔을 판단하거나 위로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마다 겪는 아픔과 고통의 강도는 모두 다르다. 그러니 함부로 가늠해 오히려 소금을 치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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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른이 된다는 건 눈물을 참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울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넘어질 줄 알면서도 걸어 보려는 마음, 누군가를 끝까지 믿어 주는 태도다.
그러니 그때처럼 조금은 서툴고 다쳐도 괜찮으니 내 안의 용기를 품어 보자. 이번에는 어린 마음이 아닌 어른의 다정함으로.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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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 때는 무조건 잘 해내는 것, 참고 견디는 것 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만큼 겪고 살아보니 그게 진정한 성공이나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진짜 어른이라는 건 넘어질 줄 알면서도 용기 있게 시도해 보는 것, 외부의 의견이나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스스로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른도 처음일 수 있다. 처음이라는 것에는 당연히 서투름과 익숙하지 않음은 기본이다. 그러니 이런 것에 주눅 들거나 어색해하지 말고 내 안에 용기를 품어보자.
결국 진짜 어른이 갖고 있는 내면의 강함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는 이런 모든 것을 상쇄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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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는 것은 꼭 지우는 일이 아니다. 때로는 아주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일이다. 마음을 다해 작별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더 가벼워진다. 그리고 다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담담하게 방향을 바꾸고 한 걸음씩 마음의 자리를 옮겨 간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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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을 통해 습득한 깨달음이라 공감이 갔던 문장이다. 원래 쉽게 버리지 못했던 사람인데, 큰맘 먹고 시도한 비움이 의외로 생각보다 큰 걸 가져다주어 지금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버린다는 것, 비운다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면 한 끗만 다르게 생각해 보자. 지우는 것이 아니라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고.
비운 후에 남겨진 자리에는 의외로 공허함보다 기대와 설렘이 자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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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는 어떤 날도,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을 건너온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늘 결과만 또렷하게 보여 주지만 당신의 하루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지나왔다. 아무도 모르게 견뎌낸 순간과 아무 말 없이 흐려보낸 시간들, 그 모든 것들이 오늘의 당신을 데려온 것이다.
1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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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나는 종종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사실 오늘을 살아내느라 무수히 많은 일들을 처리했을 텐데, 단지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일어나서 씻는 일,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일, 밥을 해먹는 일, 청소를 하는 등 일상을 살아가는 일과 같은 모든 일들이 우리를 지탱해 주고 버티게 하는 힘인데, 그런 것들은 간과하고 그저 목표한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당신이 오늘을 살기 위해 한 모든 일들에 대해 수고했다, 고생했다 말해주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 어떨까. '오늘 나 이만큼 고생했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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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무언가를 놓쳤기에 생겨나는 일들이 있다. 어긋남의 틈 사이로 새로운 인연이 스며들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니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조금쯤 느려져도 괜찮다. 다 틀어졌다고 생각한 하루에도 그 나름의 아름다운 이유가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
169~1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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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계획했던 일들이 틀어지면 어긋남 자체에 대해 크게 화가 나거나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뜻밖의 인연을 만나거나 기회를 얻기도 하니,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해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인생이란 그 나름의 숨어있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 있는 태도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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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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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한 번씩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라며 좌절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그 당시의 기분과 감정에만 매몰되기보다 한 발짝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고 다른 변화와 시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비움에 대한 것들에 거부감이 있을 때 추억과 물건을 버린다고 생각하기 보다, 그 과거와 정성스럽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비움을 실천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남들이 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기 보다 나의 생각과 방향에 따라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행동하는 것, 그리고 때론 넘어질 수 있음을 알지만 용기 있게 도전해 보는 것, 나의 생각과 경험치가 남들의 기준과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 등 나만의 기준과 시야를 바탕으로 삶과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조금은 내 안에 온기가 채워지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조차 의미를 가진다. 그러니 세상이, 타인이 하는 별것 아니라는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당신 자신이 스스로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미 그것만으로 삶은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