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폭블이지만)
부엉이님과 나무선생님 블로그에서 필기구와 손글씨에 대한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난 게 있다. "특이한 글씨체"로 내가 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분이 우리 작은아버지다.
얼마전에 받은 엽서가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다.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작은아버지 글씨를 볼 때마다 "이런 글씨체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했었다. 가로세로의 비율이 1:2정도로 일정하고 세로선이 곧고 종성 자모가 약간 큰게 특징인듯. 글씨크기는 매우 크면서 고른편이다. 이런 (특이한) 글씨체가 자리잡으려면 얼마나 글을 많이 써야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글을 아주 많이 쓰셨고 지금도 쓰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