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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피움
  •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 최강희
  • 11,700원 (10%650)
  • 2009-10-05
  • : 2,714

"어른들은 왜 넘어질 때 표정이 애처럼 되게?"

"그때는 거짓말을 못해서 그래."

-<나는, 인어공주> 중에서

p24

그럼, 어른들은 평소에 얼굴에 거짓말로 표정을 나타내는 거야?

참 힘들겠다.

근데 나도 그런거 같아.

슬프네.

 

 

근데 '어때'가 이 '어때' 맞어?

오늘따라 이거 꽤 낯설다.

p72

가끔 그런날이 있다.

어제는 '구슬'이란 단어가 참 낯설더니

오늘은 안녕이란 단어가 참 낯설다.

이게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원래 이렇게 생겼었는지, 막 헷갈리고,

마치 처음보는 글자처럼.

그런날이 있다 가끔

 

 

투명하지만 존재하고 있는 사람

존재하지만 투명한 사람.

p255

 



 

  중고로 책을 묶음으로 구입하다보니, 여러가지 책이 딸려오기 마련이다. 이책도 그 중 하나다. 평소 동안, 사차원이라고 불리는 최강희씨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한 사람으로서 책 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다. 음, 전체적으로 90%가 사진이고, 10%가 글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 근데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니 싶다. 데쎄랄 빨인가?.....

  최강희의 글에선 에쿠니가오리의 선선함과 차분함이 있는 듯 하다. 아니, 어쩌면 중2병 걸린 아이의 글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흐름은 없고, 그날 그날, 혹은 그 순간,순간 생각나는 글들을 적은 듯 싶다. 사진과 관련해서 적었나?....

  예쁜 사진들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음, 그리고 최강희 그녀의 감성들을 엿듣기에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런건 너  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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