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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피움
  • 삽질정신
  • 박신영
  • 10,800원 (10%600)
  • 2008-08-08
  • : 1,044

열정,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

열렬한 애정은 자나 깨나 그것에 대해 자동적으로 생각'나'는 것이고,

열중하는 마음은 그것에 대해 자나 깨나 의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p21

열정을 가지고 어떤일을 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열정적인 사람은 멋을 넘어 섹시하다.

그게 너무나 부럽다.

무엇인가를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하고자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

아직 뭘 해야할지, 어떡해야할지 뭐 하나 아는게 없는 나는,

열정만 준비되었고, 쏟을 곳은 여전히 부재.

수많은 무리 중 한 명이 되기보다

내가 바로 기적을 체험하는 사람,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그리고 될 수 있다는 주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리가 되지 말자.

누구나 자신의 삶이라는 여화에서는 주인공이다.

P56

자신의 인생일지인데, 단지 '무리 중의 하나'인 삶을 살지 말길.

자신의 무대를 갖는 것과 같겠지.

얼마전에 코엑스에서 들었던 '더스쿨'강연 중 '오종철'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자신의 무대를 가져라.

'실패'의 본질은 실패가 아닌

궁극적으로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실패했다고 그만두는 것은 아직 끝도 나지않았는데 중간에 일을 그만두는 것과 같다.

P137

실패가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 또한 성공으로 가는 길에 놓인 과정일뿐.

멈추는 것이 진정한 실패이다.

멈추지 말고, 한 과정한과정을 느끼며 걸어가길.

좌절이란 없다.

 

   박신영씨의 마케팅 강연을 들으러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친구가, 잠시 우리집에 머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추천해준 책. 전설의 공모전 여왕이라는 박신영씨는 그 어렵다는 제일기획공모전에서 두차례나 연속으로 개인참가로 대상을 수상했단다. 친구가 멘토로 삼겠다고 다짐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또 얼마나, 어떻게 노력했기에 그렇게 대단한 스펙(?)을 쌓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사실 친구의 눈이 너무나도 맑게 빛나서, 나도 빛나고 싶어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빌려온 책이다.

   '삽질정신'. 참 군바리 친구들이 보면 눈돌아갈 제목이다. 책에는 돈없고 백 없는 사람이었던 박신영씨가 했던, 삽질들이 들어있다. 막막한 ppt를 공부하기위해 무작정 100개의 PT를 봤고, 창의력이 없는 것 같아, 하루종일 도서관에 앉아 100권의 동화책을 읽었단다. 그뿐이랴, 무대뽀의 삽질정신은 곳곳에 묻어있었다.

   사실, 코엑스서포터즈 이후로,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가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인 것 같다. 눈에 들어오는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막상 할 수는 없는것. 아니 내가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친구의 반짝거리는 눈빛에 홀려 나도 따라 마케팅에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근데 박신영씨가 그랬듯, 돈이 필요해서 공모전에 참가하겠다는, 그건 좀 비슷하다. 그래서 부끄럽다. 같은 이유임에도, 나는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요즘 스펙업의 공모전스터디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모전에 대해 배우려고 하고있다. 하지만 아에 기본기가 없는 나에게, 그건 완전 신세계, 다른 행성의 이야기들 같다. 너무 섣부르게 나선것도 같아 조금은 섭섭하다.

   삽질정신은 참 좋다. 책의 내용은 현실적인 자신의 공모전 스토리가 들어가있고, 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도 많다. 하지만 그녀의 삽질정신이 제대로 설명되어있지 않는,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많다. 그래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는 그녀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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