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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피움
  • 새로운 100년
  • 법륜.오연호
  • 13,500원 (10%750)
  • 2012-05-07
  • : 4,247
새로운 출발, 준비되셨나요?

 

 

 

"야 이놈아.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놈이 바쁘기는 왜 바빠!"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제 머리가 띵해졌어요.

귀먹고 눈먼 것 같았죠.

'진짜 왜 바쁘지? 바쁘기는 확실히 바쁜데......'

p28

사람들 대부분은 바쁘다.

겁나 바쁘다.

근데, 진짜 바쁜사람은 몇 안된다.

대체로 자신이 왜 바쁜지, 법륜스님이 고등학교 때 몰랐던 것처럼, 모른채,

그렇게 계속 바쁘다.

바쁘지 않은데 바쁘니, 병이 날 밖에.

 

 

 

이제 더 이상 종교냐 과학이냐, 불교나 기독교냐로 나누지 말고,

진실이냐 거짓이냐, 상식적이냐 비상식적이냐, 합리적이냐 비합리적이냐

로 문제를 봐야합니다.

p42

우선, 교회에서 판촉물나눠주면서 믿으라는 거 난 젤 싫어한다.

믿음은 강요해서 되는게 아니라, 저절로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믿음을 줄 수 있는 어떤 것들을 보여주거나, 느끼게 해달라고..

진실거짓은 그렇다치고,

상식과 비상식, 합리와 비합리는

조금 주관적이다.

합리의 입장에서 당연 비합리는 비합리지만

합리가 비합리라 생각했던, 그 비합리들의 입장에선 합리가 비합리다.

허허허허허

 

 

 

과거 청산적 통일이 늙은 부모를 어떻게 모시느냐의 문제라면,

미래 비전적 통일은 자식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는 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p77

통일이란 것은, 부담이 아니라 투자이다.

대게 통일이 밥먹여주냐. 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책임이 아니라, 무지에서 온 말이겠지.

당장 앞의 하나만 보고, 그 뒤의 열을 못보는 겪이랄까.

통일비용은 물론 남쪽에서 많이 들겠지만, 그것은 몇배의 이익을 위한 확실한 투자이다.

조금 더 앞을 내다볼줄 알아야겠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면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p151

시대를 읽는다는 것은

그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p314

시대를 읽는다.

'역사의식'

요즘들어 많이 들리는 말이다.

안철수, 문재인, 법륜..

흔히 시대가 불러서 나왔다고 말하는,

그것이 대체 뭘까. 고민했었다.

책을 읽으며 어느정도 해소가 됬지.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흐름이다.

음......

 

 


통일이 되면 창조성이 더욱 발휘될 테니

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경제든

세계 수준으로 올라갈 겁니다.

사람이란 자신감을 갖게 되면 굉장한 힘을 발휘하거든요.

통일이 한국 사람들에게 그런 기운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262

분단, 전쟁, 핵, 따위의 모든 우울한 패배적 감정들을

모두, 달래줄 수 있는, 나아가 자신감을 갖게해줄 수 있는,

통일.

 

 

 

북한 개발 비용은 지출이 아니라 투자라고 봐야 합니다.

통일 비용은 소모성 소비가 아니라 미래의 이익을 창출하는 투자로 생각해야 합니다.

p266

 

 

 

분명히 짚고 가자면,

통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일된 한국이 어떤 사회일 것인가 더 중요하죠.

p267

그러니, 양극화 해소와 함께 통일이 이뤄져야한다.

지금 남한의 이 상황에서, 그대로 통일이 이뤄진다면,

북한주민들 또한 양극화에 빨려들어, 더욱 심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중적인 위와 아래를 모두 다 통합시켜야 할 것이다.

 

 

 

미국 사회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미국 사회와 우리 사회의 성립 배경이 다르기때문에,

미국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는 거에요.

p283

진짜 이건 맞는 말이다.

근데, 이미 태어날 때부터 미국것들에 익숙해져버린,

요즘 젊다고 하는 사람들은,

너무 미국식 사고를 하며 지내는 듯하다.

매번 인터넷을 달 구는 '~녀'같은 것도

대게 한국과는 다른 문화적 사고에서 발생한 것이다.

우린 공동체 사회였으니,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극심해진 것을 저렇게 까내리지.

 

 

 

"탑 앞의 소나무가 되어라."

p305

처음엔 탑이 그림자로 가린다고 소나무가 불평하지만,

결국 소나무가 크면 탑을 다 가려버린다.

기존의 것에 불평하기보다,

하루 빨리 새로운 것을 만들어,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을 따라하게 만들면 된다는 것.

 

 

 

망설일 때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사실 망설이는 행동은 결과가 나빠졌을 때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데서 나오는 겁니다.

p324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책이라서 읽어보고 싶어 구한 책인데, 통일이야기라길래 더 끌렸던 책이다. 우선 법륜스님이 요즘 안철수의 멘토다 하면서 막 뜨길래, 대체 어떤 사람이지? 라는 궁금증이 있었고, 직접 분단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 통일에 대해선 항상 뜬구름 잡는 그런 느낌이 있었기에 대체 통일이 왜 필요하고, 가능하긴 한건가? 라는 궁금증에 바로 책을 들었다.

   우선 전반적인 내용을 보자면, 제일 첫 부분에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대담을 나눈 후, 그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내려간다. 그저 신화로만 생각하고 있던 고대사에 대해 읽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았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들도 많았다. 고대가 이후엔 우리가 아는 삼국 시대 그리고 조선시대, 그리고 현대사 까지 한번 쭉 훓는다. 물론 '통일'이라는 것에 맞춰서, 우리가 이 무구한 역사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가. 그런 것을 배워가면서 말이다. 오연호와 법륜스님의 대담은 아주 긴 시간이었겠지만, 오연호가 쓴 것 처럼,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다. 법륜스님의 힘일까, 불교의 힘인가?ㅋㅋ

   '통일'. 그게 뭔가. 남한과 북한이 하나로 합치는 것. 원래 하나였던 민족을 되찾는 것. 그저 과거 청산이 아니라, 미래 발전을 위해, 좀 더 잘 사는 한국을 위해. 우리가 북한을 먹는 것도, 북한이 우리를 먹는 것도 아니고, 손잡는 것. 손을 잡고 한 단계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열 단계, 백 단계 나아가는 것. 미국의 세력이 죽어가고, 중국이 부상하는 이 중간적 시기에, 그 어느 나라의 간섭없이 오롯이 우리들끼리 해결해 낼 수 있는 지금. 이 타이밍. 이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2012년 말, 대선에서 투표하는 것. 그것도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 남한 내의 양극화 문제 뿐만아니라 남북간의 통일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

   책을 읽으며 꿈만 같았다. 통일 된 한국이라니. 통일 된 한국에는 핵도 없을 것이고, 휴전도 없을 것이다. 북한의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문장력과 단어들도 더 늘어날 것이고, 좋은 것을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더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형식적으로 통일글짓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현실적으로 통일된 국가를 짓는 것.

   책을 거진 다 읽어갈 쯤. 법륜스님이 하신 말 .'선배들이 못했던거 우리가 하면 짜릿하잖아요.' 그렇다. 나이로 순서 매긴 선후배가 아니라, 능력으로 순서 매긴 선후배. ㅋㅋㅋㅋ 못된 생각인가. 아무튼 그 한 마디만으로도 난 가슴이 두근거렸다. 남이 못한 것을 내가 해낸다는 것. 그것은 남들에게 보이는 성취에 앞서, 내 자신에게 가장 뿌듯함을 안겨줄 것이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일 테니까. 그러나, 그 효과는 몇배로 빛나는 것이 통일을 이루는 것이니까.

뭐 아무튼, 재밌었다. 이책. 만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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