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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배낭을 꾸리다가 책꽂이 꽂여 있는 오래된 책 한 권...그래 어린 시절 이 책을 읽으며 난 꿈꾸고 가슴 설레여 했었지. 이젠 머나먼 미지로의 여행을 떠나는 순간 나는 또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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