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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님의 서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 처 최악의 경우만 상상하며 벌벌 떨고 있을진모를 떠올리면 형사보다 내 마음이 더 급했다. 그 애를 그렇게 방치할 수 없었다. 푸르른 일몰의시간, 사방에서 저녁 짓는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 그 시간. 그 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우리들은 아버지의 자식들이었고 그랬으므로 푸르른 일몰의 시간은 숙명적인우리의 아킬레스건이었다.-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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